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미국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카 바이러스 백신 ‘GLS-5700’의 임상 1상 시험 대상자에 대한 첫 접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40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미국 위스타 연구소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 연구팀과 캐나다 게리 코빙저 라발 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캐나다 퀘벡 지역 내 임상센터에서 대상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GLS-5700을 DNA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천공기를 이용해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GLS-5700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항체 반응과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며 “올해 안에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의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에 중간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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