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사 대상 사업부 노조 조합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두 차례 부분파업을 한다. 구조조정 일환으로 진행되는 분사를 막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 휴가기간은 다음달 1~11일이다.
27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크레인·지게차 등 중기계 운전,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을 하는 조합원 1000여명이 27·29일 오후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8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다.
회사는 파업 참여자가 적어 생산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동시 파업중인 현대자동차 1·2조 노조 조합원도 이날 10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2조 1만3000여명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간 각각 파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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