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2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부산 행복마을·새뜰마을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1970년대 지붕개량 사업에 널리 사용됐지만,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을 10∼25% 함유하고 있어 거주자의 석면노출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노후주택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사업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공사를 맡기로 했다. HUG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HUG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지역 총 31가구의 슬레이트 지붕개량을 위해 2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협약에 따라 부산 행복마을과 새뜰마을 내 40가구의 지붕개량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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