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포켓몬 GO의 열풍에 휴대폰 배터리 제조업체인 알에프텍의 주가가 급등했다.
22일 오후2시 기준 알에프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5% 오른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알에프택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배터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지난해 알에프택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 2062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에는 포켓몬GO의 인기로 휴대폰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 현재 알에프텍은 삼성전자에 주문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모바일기기 부가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미국·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무선충전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알에프텍은 전자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 확대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켓몬GO 열풍으로 아이오케이의 주가도 오전 한때 급등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오케이는 이날 오전 전일대비 13.17% 상승하기도 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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