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캐빈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2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혼자 떠나는 여행지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힐링을 위한 여행지 ▲알뜰하게 즐기는 여행지로, 각 항목에 해당하는 추천 여행지를 물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하와이가 1위로 복수 선정됐다. 하와이는 화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최근 신혼여행 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자주 찾아 이번 조사에서도 가족 여행과 힐링 여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로 꼽혔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추천 여행지로는 1위 하와이(46%)에 이어 다낭(26%)과 푸켓(10%)이 순위에 올랐으며,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하와이(53%)가 절반을 넘긴 데 이어 팔라우(13%)와 오키나와(11%)가 뒤를 이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로는 일본 오사카가 1위에 올랐다. 전체 응답자 중 1173명이 이곳을 꼽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사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 파리(16%)와 삿포로(11%)도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먹거리는 물론 쇼핑하기 좋은 홍콩이 선정돼 가까운 곳을 친구와 찾는 최근 단거리 여행 트랜드를 반영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 1위로 꼽힌 오사카가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2위(24%)에도 자리했으며, 싱가폴(20%)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배낭여행객이 많이 찾는 방콕(48%)이 선정됐다. 베트남의 하노이(17%)와 타이페이(16%)도 순위에 들었다.
설문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은 “비행을 위해 찾았던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사로운 햇살, 현지인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아 이번 여름 휴가는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며 “이번 설문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삿포로에 신규 취항해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로마 노선에 대해서는 주 5회 증편했으며, 7~8월 여름휴가 성수기 기간에는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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