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전일 오후 9시 20분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하와이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KE001편이 이륙 전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돼 출발이 지연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엔진 점화장치인 제너레이터에 결함이 생겼다는 경고가 뜨면서 여객기는 운항을 즉시 중지했다.
대한항공은 대체기 투입에 나섰지만 나리타공항의 운항 제한시간에 걸려 지연이 길어지면서 이날 오전 11시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 운항이 14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 22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승객 대부분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하와이로 떠난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여객기에 불이 나 승객 300여명이 급히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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