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업체 블로코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는 “다크트레이스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사업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블로코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분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다크트레이스는 머신러닝을 보안에 접목해 IT 인프라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이다. 올해 보안관련 국제 행사인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상을 수상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벤처로 주요 기업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개인 간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핀테크·IoT·의료 분야 등으로 적용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삼성SDS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 IoT 등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의 일환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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