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인 위한 `창업지원주택`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200가구 공급… 2018년 입주

국토교통부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행복주택 200가구를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주택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인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기존의 행복주택과 주거·사무 복합형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업무·회의 공간 등 창업 지원을 위한 시설이 설치된다.
사업 주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지방자치단체다. 다만 창업지원시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운영하되, 창조경제혁신센터(미래부), 다양한 창업지원센터(중기청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의 입주자는 원칙적으로 청년 창업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 기준은 지역여건을 감안해 지자체가 마련할 방침이다. 임대료는 해당 공공임대주택 유형의 임대료(행복주택 활용시 시세 60∼80%, 매입임대주택 활용시 시세 50%이하 수준)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창업지원주택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인이 밀집하게 될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고, 창업지원주택 부지 주변에 200여 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등이 조성돼 다양한 창업 기반시설(시제품 제작시설 등)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창조경제밸리는 국토부와 미래부, 중소기업청, 경기도가 범정부적으로 협력해 세계적인 창조경제 랜드마크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판교 창업지원주택 저층부에는 회의실, 사무기기 등이 배치된 공간과 개발 프로그램 등을 시험(테스트) 할 수 있는 공간 등 업무공간과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해 청년 창업인들이 원활하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판교 선도사업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는판교 선도사업 이외의 시범사업은 지자체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13일부터 9월 30일까지공모한다.
대상지는 지자체가 공모한 부지 중 선별해 10월 확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