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낵 포카칩 나왔다

오리온이 최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스낵을 감자칩 안에 담았다. 12일 오리온은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포카칩 구운김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카칩 구운김맛은 올해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에 이은 두 번째 오리온 창립 60주년 기념 제품이다. 국민스낵 포카칩에 국민반찬으로 손꼽히는 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지난 2003년 ‘포카칩 알싸한 김맛’을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이후 출시를 중단했고 최근 맛을 업그레이드해 새로 내놨다. 일본과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스낵을 연구한 뒤 이를 포카칩에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나 유럽에서 김을 간식으로 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고 일본에서는 김맛이 짭짤한 맛과 더불어 생감자 스낵 양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포카칩은 1988년 출시된 오리온 대표 스낵으로 2012년 국내 감자칩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 14년간 국내 감자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