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래방에 가 본 사람이면 한 번쯤은 사용해 본 노래방기기, 바로 '금영' 반주기인데요.
무려 20년 넘게 국내 노래방기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 최근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랜 시간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금영'.
한 때 노래방 10곳 중 7곳이 금영의 노래방 반주기를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월 사실상 폐업했습니다.
화근이 된 건 무리한 사업 확장.
회사 대표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 노래방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업계 2위인 태진미디어를 인수하기로 마음먹고, M&A 전문가 이 모 변호사에게 170억 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인수는 결국 무산됐고, 이 씨가 이 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회사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계열사 간의 연계손실이 발생했고, 그러다 보니까 인수한 회사도 힘들고 본업도 힘들어지고…."
이 과정에서 이들은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노래방 업계 성공신화를 썼던 금영이 이제는 껍데기만 남는 신세가 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노래방에 가 본 사람이면 한 번쯤은 사용해 본 노래방기기, 바로 '금영' 반주기인데요.
무려 20년 넘게 국내 노래방기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 최근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랜 시간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금영'.
한 때 노래방 10곳 중 7곳이 금영의 노래방 반주기를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월 사실상 폐업했습니다.
화근이 된 건 무리한 사업 확장.
회사 대표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 노래방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업계 2위인 태진미디어를 인수하기로 마음먹고, M&A 전문가 이 모 변호사에게 170억 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인수는 결국 무산됐고, 이 씨가 이 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회사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계열사 간의 연계손실이 발생했고, 그러다 보니까 인수한 회사도 힘들고 본업도 힘들어지고…."
이 과정에서 이들은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노래방 업계 성공신화를 썼던 금영이 이제는 껍데기만 남는 신세가 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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