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바이오벤처 회사인 ANTR와 신약 공동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에 따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와 항암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시장 규모가 큰 류마티스 관절염과 항암제 분야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만큼 신약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ANRT에 15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ANRT는 이중타깃항체 바이오 의약품 개발하는 회사다. 이중타깃항체 치료제는 두 가지 항원을 동시에 인식해 공격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는게 CJ헬스케어 측의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R&D 오픈 포럼’을 열고 시장성이 확인된 신약과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선정해왔다. 에이엔알티 과제는 지난해 R&D 오픈 포럼을 통해 선정됐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에이엔알티가 보유한 항체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겠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벤처사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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