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여름을 맞아 가볍고 실용적인 캔버스 백 컬렉션을 출시한다.
토트백의 ‘텐트’와 백팩인 ‘트래쉬’, 클러치스타일 ‘투스페이스트’와 ‘메이크업’ 등이 국내에 출시됐으며, 100% 캔버스 코튼과 고급 소가죽(카프 레더: calf leather) 소재로 제작됐다.모든 제작 공정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클래식한 서류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텐트(Tent)는 캔버스 소재의 백에 핸들과 상단 장식 부분의 가죽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삼각형 디자인에 큼지막해 실용성이 뛰어나다. 내부에 두 개의 포켓이 있어 작은 소지품을 수납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는 코럴 핑크 캔버스와 블랙 캔버스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가격은 119만원.
마린룩에서 영감을 얻은 트래쉬(Trash)는 해군이 멨을 법한 디자인의 원통형 백팩으로, 길게 늘어뜨린 드로스트링(drawstring: 졸라매는 끈)이 인상적이다. 캔버스 소재의 몸통에 덮개부분은 스웨이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각이 잡혀있어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양쪽으로 메도 가방의 모양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49만원이다.
손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으로 실용성을 높인 파우치 스타일의 투스페이스트(Toothpaste)와 메이크업(Makeup)은 클러치로는 물론 화장품 등을 담을 수 있는 간단한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닥에는 가죽 패치가 달려있어 가방 밑면을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용이하며, 작지만 알찬 내부 공간과 안쪽에 자리잡은 두 개의 포켓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65만원.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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