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18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신정택 회장 발전기금’을 설립하고 기금 1억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15일 교내 행정관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고 행사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신정택 회장을 비롯해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1978년 철강가공 전문 기업 세운철강을 설립한 신 회장은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AMP) 48기를 수료했고 한국해양구조협회 총재, 대학럭비협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다양한 사회분야에서 활동중인 기업가다.
성 총장은 “(신 회장이)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환원 노력에도 남다른 귀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기금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우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회장은 “나눔을 함께하고 격려하는 것은 이 시대 기업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정신”이라며 “자신과 가족을 돌보고 베푸는 마음으로 내 주변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바이러스가 지성의 전당인 서울대에도 전파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소회를 밝혔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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