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출시한 복합밥 ‘햇반 컵반’이 출시 1년 만에 총 1200만개가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간편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복합밥 제품군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밥맛이라는 점을 간파해 햇반을 넣은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덮밥, 국밥류 등 간편가정식 내 복합밥 시장 규모는 약 340억원(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정도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에 달한다. 황태국밥, 미역국밥, 강된장 비빔밥 등 한식 기반 제품 중심으로 편의점과 할인점 등 전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도 이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올 한해 햇반컵반으로만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판매경로를 분석해보니 기존 간편식 중 컵라면이 대세였던 대학교 매점 찜질방 PC방등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복합밥 뿐 아니라 다른 간편식 분야 소비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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