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설립한 정산장학재단이 4일 2016년 상반기 정산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50명에게 총 2억 5000만원 규모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서울대 등 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선발된 이 학생들에게 연간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반기에는 경남 지역 영재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산장학재단은 1999년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박 회장(재단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현재는 경남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해마다 지속적인 추가 출연을 통해 설립 17년만에 기금은 11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장학생 1500여명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37억여원에 이른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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