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관광 주력 회사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어드벤처는 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아테네가든에서 중철명주투자그룹유한공사와 중국 내 호텔과 면세점, 테마파크 사업 합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설금홍 중철명주투자그룹유한공사 회장과 리우용구오 부사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 최병록 롯데면세점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철명주투자그룹유한공사는 중국중철주식회사의 금융 투자 자회사다. 중국중철주식회사는 지난해 기준 세계 500대 기업 중 71위를 차지한 중국 국영기업으로 연매출만 6621억위안(약 123조원)에 달한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건설, 금융, 컨설팅, 제조 등에서 58개가 넘는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송 사장은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에 호텔과 테마파크를, 옌타이와 청두에 호텔 개관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롯데그룹의 관광3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국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양국 관광산업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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