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계열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것이 드러나 국세정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받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계열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와의 자금 거래에서 세금이 누락된 것이 드러나 추징금 수십억원을 통보받았다.
OSI는 포카칩, 오감자 등을 제조한 스낵 전문 계열사로 지난 2014년 12월 오리온과 합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합병 전과 이후 오리온의 자금 거래 과정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계열사 흡수합병 전 거래 과정에서 일부 세금이 누락된 것”이라며 “착오가 있었던 만큼 추징금 일부에 대해 조세 불복 신청을 내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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