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젓가락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 전통 장류 대표 기업 샘표다.
샘표는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젓가락 교육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 전통 식문화인 젓가락 문화의 의미를 상기하고자 마련됐다.
샘표 인사팀 관계자는 “신입사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샘표의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실습과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젓가락 교육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젓가락 교육은 식문화 이론 교육과 젓가락질 실기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교육에서는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해 배운 뒤 올바른 젓가락질 방법에 대해 학습한다. 이론 교육을 마치면 바로 젓가락질 실기 테스트가 시작된다. 1단계 테스트는 콩 10개 집어 나르기, 깻잎 3장 떼어 나르기, 메추리알 3개 나르기가 실시된다. 1단계를 테스트를 통과하면 보다 난이도가 상승한다. 2단계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젓가락으로 티슈 찢기, 만두피 자르기, 바나나 나누기, 귤껍질 벗기기 등을 성공해야 한다. 만약 시간 내에 완료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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