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은 안동준 교수(52) 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로 생물분자의 상호작용을 검출하는 융합기술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안동준 교수 연구팀의 이번 특이적 인식 가능과 동시에 증폭된 발광효과를 보유한 ‘바이오-LED 입자’에 대한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미래융합파이어니어 및 중견연구자도약연구사업을 통해 수행했다.
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와 기존 연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오물질이 갖고 있는 고유특성인 특이반응 작용을 그대로 살린 ‘바이오-OLED’ 물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OLED소재는 마이크로 단위의 작은 입자로 구현됐으며 생물 특이반응이 일어났을 때에만 광학 효율이 증폭되게 설계됐다.
연구결과는 복합 자연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4일자)에 나왔다.
안동준 교수는 “기존 OLED 산업에서 더 나아가 생물특이 포토닉스 기능과 이와 관련된 응용성을 갖춘 바이오-LED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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