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행사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그룹은 11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T몰을 통해 이랜드 차이나가 1억 7500만위안 (317억) 어치의 상품을 팔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는 T몰내에 티니위니, 이랜드, 로엠, 스파오 등 18개의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날 가장 판매가 많이 된 상품은 티니위니 후드티 (4000장)와 티니위니 다운점퍼(3600장) 이랜드 트렌치코트(3200장)등으로 모두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폭증하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 물류 직원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렸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T티몰과 자사플랫폼 더제이미,고포유 등을 통해 한국화장품과 패션제품, 건강식품등을 판매하고 있는 에이컴메이트도 어제 하루동안 2억위안 (3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광군절(217억원)에 비해 67%이상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행사 시작 30분만에 18억원 매출을 단숨에 올렸고,에뛰드하우스는 준비한 행사물량(마스크시트 1만 5000개)을 행사 시작 15분만에 모두 팔았다. 중화권 대상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은 이날 처음으로 일일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넘어 평소(평균 5만명)의 20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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