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을 점포에 도입하기로 하고 설치를 시작했다.
GS25의 감별시스템은 고객의 신분증을 스캐너에 넣으면 1차로 신분증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대면 고객과 신분증의 일치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 위변조 여부 확인후 기록이 남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사는 매장 직원이 육안으로 신분증 확인시 위변조 고객과의 일치여부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고객의 동의를 얻어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 거부시에는 청소년 구매불가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직영점을 통해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한 GS25는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설치를 확대해 현재 2000여 점포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감별 시스템 도입은 GS25 상생협력팀이 점포 현장에서 경영주의 고민을 인터뷰하던 중 위변조 등으로 인한 신분증 검사의 어려움에 대해 듣게 되었고 청소년의 술, 담배 구매 시도 자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한용희 GS리테일 상생협력팀 과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고충을 확인하고 업체와 협의를 통해 개인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청소년이 술, 담배를 구매할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