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회장 안경태)과 남북경제협력 컨설팅 전문기업인 SGI컨설팅(회장 유완영)이 남북 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최고경영자 과정은 8·25합의 이후 한반도 정세가 완연한 대화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남북 경협기회를 모색하는 최고경영자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전반적 통일정책 △대북 교역 및 투자환경 진단 △분야별 시장성 및 투자가치 평가는 물론 실제 경협사례를 통한 대북 협상전략들을 소개한다.
유완영 SGI컨설팅 회장은 “한반도 통일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제공하고 현장감있는 최신 자료와 고급정보에 기초한 강의로 남북교역·경협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강좌 취지를 설명했다. 유 회장은 “국내 지도층 인사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북한과의 비즈니스에 대한 고도의 분석력과 리더십을 갖춘 역동적이고 진취적이 통일시대 CEO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14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15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장으로 재직하며 북한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대북특사로 활동했던 임태희 한국정책재단 이사장의 특강으로 시작된다. 또 △인요한 연세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장 △서영교 前남북 장관급회담 대표 △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임을출 경남대 교수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양창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감사 등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 현장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 대북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이번 과정 중에는 10월 8일(목)~11일(일)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연변대·연변방송 공동주최로 현지 대북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외 워크샵 일정도 포함돼있다.
이번 최고경영자 과정 지원자격은 기업체, 정부기관, 공고기관 등의 지도층 인사 및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지원자는 △재직증명서 △증명사진 △자기소개서 또는 회사(기관) 안내자료 등을 이메일(삼일회계법인 jachoun@samil.com, SGI컨설팅 sgi@sgiconsulting.com)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9월 4일 실시된다.
정규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삼일회계법인 8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모든 강좌 전에는 석식이 제공된다. 수강료는 해외 워크샵 비용을 포함해 650만원(부가세 별도)다. 강좌 관련문의는 삼일회계법인(☎02-3781-9430)이나 SGI컨설팅(☎02-553-4140).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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