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26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AP2)가 발주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제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P2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사업비 366억 루피아(32억원) 규모로, 다음 달부터 2017년 8월까지 수행한다. 인천공항은 이 기간 제3터미널의 상업시설 전략 수립, 입점업체 선정, 상업시설 개발과 초기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간 약 57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자카르타공항은 여객수요 급증에 대비해 내년 4월 제3터미널(연간 2500만명 처리 규모)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인천공항의 경험을 총동원해 인도네시아 공항업계와 함께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만 4개의 입찰을 수주(1100만 달러)했다.
인천공항은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 컨설팅, 자카르타 공항 상업컨설팅 등 총 11개국에 22건의 해외사업을 수주(8615만 달러)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