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있는 롯데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계열사 추스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면담한 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던 신동빈 롯데 회장은 개인 일정으로 사장단 회의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경영권 갈등 문제와 관련된 회의는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뒤숭숭한 그룹 분위기를 다잡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장단은 긴급 회의를 마친 뒤에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도 흔들림없이 계열사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형태의 결의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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