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에 35개팀, 140명을 최종 선발하고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탐방 주제와 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전세계에 걸쳐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 21년째로 현재까지 총 690개팀 262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
올해는 인문사회, 경제경영, 자연과학, 정보통신, 공학, 문화예술, 글로벌 등 7개 분야에서 총 35개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분야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주제가 전체의 약 35%로 가장 많았고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등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 다수를 이뤘다. 이밖에 노인복지, 청년창업와 같은 주제도 이름을 올렸다.
구본무 LG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도전하라”며 “그러다 보면 여러분의 꿈은 분명히 이상이 아닌 단단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 팀들은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23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진행한다. LG는 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하며 탐방 후 보고서 심사를 통해 6개 수상 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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