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역대 같은 달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50% 이상 신장된 수치라고 말했다.
◆ 연이은 신메뉴 성공 = 이처럼 BBQ가 1분기에 고성장을 보인 이유는 석박사급 연구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이 고객입맛 분석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내놨기 때문이라고 BBQ 측은 전했다.
실제로 BBQ는 최근 3개월간 신메뉴를 연달아 출시해 모두 히트시켰다. 지난 1월에는 마스카포네치즈와 체다치즈 시즈닝 파우더를 버무려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치즐링’을 출시했고, 2월에는 달콤한 아카시아 꿀과 알싸한 마늘향의 갈릭 간장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허니갈릭스’를 내놓았다. 현재 치즐링과 허니갈릭스는 BBQ 전 메뉴 중 20%의 판매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또 3월에는 블루베리와 스트로우베리를 결합한 봄 계절메뉴 ‘베리링’을 통해 ‘봄날에 어울리는 치킨’으로 블로그, SNS에서 봄철 나들이 메뉴로 관심을 받고 있다.
◆ 스타마케팅 적중 = 허성남 BBQ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BBQ 매출 신장은 CF 모델 효과도 한 몫 했다고 본다”며 “수지와 이종석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인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높은 관심을 끌어 눈에 띄는 매출 신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수지와 이종석의 BBQ CF와 메이킹 영상은 출시 2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했고, 주간인기 CF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또 빅데이터를 통한 조사 결과, BBQ 신메뉴와 모델 관련 네티즌 반응이 전년대비 170% 가량 증가한 약 76만 건으로 집계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매장관리 적극 지원 =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BBQ는 ‘성과로 완성하자 제너시스BBQ’ 를 2015년의 모토로 삼고 패밀리(가맹점주)의 매출 상승을 위해 운영 요소에도 변화를 줬다. BBQ 운영팀을 개편하고, 선임 S/V 제도를 도입해 패밀리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으로 인해 해이해질 수 있는 품질과 청결, 서비스(QCS·Quality, Clean, Service)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QCS 전담 부서를 통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했다. 바쁜 매장은 담당 슈퍼바이저가 운영을 지원해 주는 등 매장운영 또한 적극 지원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진행 중인 ‘BBQ 패밀리 리노베이션’ 과정을 통해 전 패밀리를 순차적으로 치킨대학에 초청해 매출 2배 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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