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심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6~1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본사에서 매달 피자교실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직접 피자를 만드는 시간을 갖고 위생·제품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뚜기도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공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카레, 케첩, 마요네즈, 밥 등의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롯데리아는 ‘맘(MOM) 편한 먹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은 위생과 관련된 매뉴얼을 숙지한 후 주방 체험과 햄버거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빵, 햄버거, 패티, 양상추 등 롯데리아가 사용하는 원재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풀무원은 매년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유치원생·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은 최근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를 얻고자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안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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