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기업용 SW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5위권 내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5’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 트랜잭션 모니터링 SW 티맥스 등으로 기업용 SW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올해 4년만에 DBMS 신제품 티베로 6를 내놓았으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니마이너,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웨어하우스 제타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데이터허브 등을 출시했다.
이날 발표 자리에서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5위 업체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장 사장은 “티베로 6는 성능이 높고 호환성, 보안이 뛰어나 오라클 등 외산 DB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려 글로벌 SW 기업 5위 안에 든다는 계획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정보기술(IT) 기업인 인스퍼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인스퍼가 서버 매출로는 중국 내 1위, 세계 시장 5위의 기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방, 금융, 공공기관 등 중국 내 주요 IT 인프라를 국산화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확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7개인 해외 법인도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에 30개로 확장한다. 법인 설립 후 국내 공급 사례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오라클의 대안 DBMS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해외 법인과 본사와의 체계적인 공조 체제를 확립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오라클과 맞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