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작년 한해 포카칩으로만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달콤한 감자칩' 경쟁을 벌였지만 일단 매출로는 25년 역사의 포카칩이 완승을 거둔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2년 11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감자칩 최초 메가 브랜드에 등극한 포카칩이 스낵 단일 브랜드로 월평균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오리온 포카칩은 지난 1988년 첫 출시후 지난 14년동안 감자칩 분야에서 1위를 지켜왔다. 1994년엔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 '두백'이라는 감자칩 전용 종자를 개발할 정도로 포카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또 작년 7월 출시한 새로운 맛인 '포카칩 스윗치즈'로 트렌드에도 뒤쳐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달콤한 감자칩' 열풍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은 꾸준히 잘 팔렸고, 트렌드에 맞는 스윗치즈 판매까지 올라가 동반 상승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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