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이나 창고를 지을 때 흔히 사용하는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타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작은 화재도 크게 번질 위험이 있는데요.
패널 내부의 소재만 바꿔도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색 연기가 대형 창고를 뒤덮을 듯 뿜어져 나옵니다.
날이 밝도록 연기의 기세는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만 일주일.
인근 소방 인력을 총동원하고도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한 건 샌드위치 패널 때문입니다.
불이 잘 붙는 스티로폼 주변을 철판이 둘러싸고 있는 샌드위치 패널은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는 구조입니다.
철판이 소화 물질을 차단해 단열재가 다 탈 때까지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 인터뷰 : 이래한 / 서울 은평소방서 팀장
- "패널 자체가 철판이고 내부는 연소성이 강한 스티로폼이 있어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소재인 스티로폼만 바꿔도 화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스티로폼과 달리 불연 소재는 시간이 지나도 불이 번지거나 연기를 내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제진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시공하는 과정에서 저가의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을 설치하는 경향이 있어서 제대로 된 방화 성능이 있는 자재를 설치하도록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재 위험이 적은 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비용이 들더라도 불연재 소재 사용을 의무화해야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집이나 창고를 지을 때 흔히 사용하는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타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작은 화재도 크게 번질 위험이 있는데요.
패널 내부의 소재만 바꿔도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색 연기가 대형 창고를 뒤덮을 듯 뿜어져 나옵니다.
날이 밝도록 연기의 기세는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만 일주일.
인근 소방 인력을 총동원하고도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한 건 샌드위치 패널 때문입니다.
불이 잘 붙는 스티로폼 주변을 철판이 둘러싸고 있는 샌드위치 패널은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는 구조입니다.
철판이 소화 물질을 차단해 단열재가 다 탈 때까지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 인터뷰 : 이래한 / 서울 은평소방서 팀장
- "패널 자체가 철판이고 내부는 연소성이 강한 스티로폼이 있어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소재인 스티로폼만 바꿔도 화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스티로폼과 달리 불연 소재는 시간이 지나도 불이 번지거나 연기를 내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제진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시공하는 과정에서 저가의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을 설치하는 경향이 있어서 제대로 된 방화 성능이 있는 자재를 설치하도록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재 위험이 적은 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비용이 들더라도 불연재 소재 사용을 의무화해야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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