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이 주주로 있는 특허 컨소시엄 록스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낸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키로 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소송 철회는 록스타가 구글과 시스코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 RPX와 9억 달러에 보유 특허 매각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록스타는 자사가 보유한 '연관 검색 엔진' 발명에 관련된 특허를 구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침해했다며 작년 10월 구글을 비롯,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HTC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연관 검색 엔진은 구글이 사용자의 검색 단어에 맞춰 광고를 보여주는 것과 관련된 기술이다. 앞서 지난달 록스타는 구글과 합의로 소송을 종결했다.
마크 챈들러 시스코 법무 자문위원은 "소송 대신 협상으로 특허권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전체 산업계에 건설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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