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사랑의 내복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좋은사람들 측은 '2014 겨울내의 보상판매 이벤트'를 통해 기부된 1000만원 상당의 겨울내의를 전달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겨울내의 보상판매'는 고객이 입던 겨울내의를 기부하면 신제품 구매 시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수거된 내의는 깨끗이 수선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고객들의 참여율이 높아지자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의 일환으로 확대 실시했다.
지난 10월17일부터 11월31일까지 이 행사에 기부된 겨울내의를 제품가로 환산하면 약 1000만원에 달한다. 수거된 겨울내의는 세탁 전문업체의 철저한 세탁 및 수선을 거쳤으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내년 1월 초까지 서울시 내 독거 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실장은 "올 겨울 강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독거 노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부된 내복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추위 걱정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고객이 증가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캠페인을 향후 좋은사람들의 대표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속옷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박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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