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B737-800기(181석)를 투입해 인천과 하노이를 잇는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40분에 출발, 하노이에 현지시각 오후 1시2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하노이에서 오후 2시25분에 출발해 저녁 8시3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베트남항공·비엣젯항공 등 4개사가 운항해 오던 인천∼하노이 노선에 제주항공이 가세해 총 5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인천-하노이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14만5800원(총액운임 기준)부터 특가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는 "최근 한국 - 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여행·비즈니스를 위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항공의 하노이 취항이 양국이 경제·문화적으로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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