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는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아·태 초고속 성장기업(Technology Fast500™ Asia Pacific The 2014 Winner)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딜로이트 글로벌 TMT(기술 미디어 통신) 인더스트리 부문이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500대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1위는 한국기업인 다음카카오가 차지했다. 다음카카오로 합병하기 전 카카오는 한국 최고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게임과 디지털 컨텐츠, 모바일 상거래 등을 통해 고속 성장했다.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3년간 1만1618%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상을 위해 참석한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TMT 리더 나카야마 이치로 대표는 "이 시상식에서 한국기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인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성일 딜로이트 전무는"상위 20위 리스트에 한국기업이 4곳이나 속해있다”고 설명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해 우리기업들의 선전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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