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소속 해고 노동자들이 평택공장에서 굴뚝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불법으로 무단 침입해 벌이고 있는 비상식적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그동안 해고 노동자들이 외부 노동단체들과 연계해 쌍용자동차 불매운동,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수 많은 해사 행위가 도를 넘어선지 오래 됐다"라며 "또 다시 이번과 같은 극단적이며 비상식적인 불법행위를 자행한 데 대해 이제는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쌍용자동차는 이와 같은 극단적인 불법행위는 현재 회사의 종합적인 경영상황을 고려할 때 5000여 전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이기에 이에 대해 원칙적이며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불법행위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로부터도 호응을 받을 수 없는 행태"라며 ""불법 점거농성 및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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