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독일 제약사 AET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유럽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5일 독일 AET와 카나브의 유럽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AET는 1963년 독일에서 창립된 제약사로 유럽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규격의 자체 생산 시설과 유럽 각국의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과 AET는 내년 상반기까지 카나브의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카나브의 유럽 내 허가를 위한 사전절차 진행과 유럽 내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 선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카나브의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AET가 갖고 있는 영업 네트워크와 허가 경험을 활용한다면 카나브의 유럽 진출을 위한 절차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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