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미래준비 실태조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미래전략학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기획재정부와 세계미래포럼이 후원을 받아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초현실사회의 도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미래준비지수(FRI)란 불확실성 시대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능력을 키우자는 목적에 따라 한 기업의 미래대비 능력을 정량화한 지수를 말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FRI를 대비한 공기업 중에서 LH공사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한국감정원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은 초현실사회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초현실사회의 5개 양상을'초(超) 연결, 초 인간, 초 개인, 초 산업, 초 경제'로 압축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 연결,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불분명해지는 초 인간, 개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초 개인 등의 양상이 초현실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이라며 "또 소비자와 생산자가 프로슈머로 하나가 돼 산업의 구분이 사라지는 초 산업, 소득의 증대보다 여가나 행복의 증진을 찾는 초 경제로도 초현실사회를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탁 이사장은 "에릭 슈미트는 2020년까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연결될 것으로 봤는데 디지털 혁명이 지속적, 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이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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