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식음료 계열사인 한화B&B(대표 박종엽)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 계열회사 가운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한화B&B가 처음이다.
'사회적 기업'은 이익금을 취약계층 지원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하는 공익적 기업이며 한화B&B가 인증을 받은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은 전 직원의 3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면서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전국 36개 매장에서 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화B&B는 직원 200여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매장직원의 40%는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서 고용하고 있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된 배경이다. 작년말 한화갤러리아의 카페사업부문이었던 '빈스앤베리즈'를 별도 회사로 분할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지 1년만에 거둔 성과다. 한화B&B 박종엽 대표이사는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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