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너지홀딩스, 매립가스 발전소 탈황설비 본격 착수

에코에너지홀딩스(대표 송효순)의 바이오미생물 처리공법을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 탈황설비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29일 에코에너지홀딩스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중인 매립지 발전소(50MW)에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의 바이오미생물 처리공법을 도입해 설치한 탈황설비가 최근 공인검증기관의 성능평가 결과 황화수소가 평균 98% 이상 제거됐다고 밝혔다.
매립지 발전소에 배출되는 매립가스 중 고농도 황화수소를 바이오 미생물로 처리하는 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매립지 발전소에서 매립가스를 에너지로 이용할 경우 황산화물이 발생되는데 최근 매립가스 황화수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탈황설비 설치가 요구됐다.

에코에너지홀딩스와 발전소 측은 이번 성능인증을 계기로 보다 완벽한 처리를 위해 탈황설비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탈황설비가 설치되면 매립가스에 포함돼 있는 고농도의 황화수소가 안정적으로 제거돼 황산화물 배출량이 저감되고 매립지 특성상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악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