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생한 비정규직 여직원 자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사과문형식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기문 중앙회장 등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유족과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유족이 희망하는 고인의 명예회복 등 필요한 조치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중앙회내의 업무보조 직원에 대해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교육실시 등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자체적인 사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8일자로 비정규직 직원 관할 전무이사와 인재교육부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등 인사조치를 취했다. 10일에는 경찰청과 고용노동부에 진실규명을 위한 조속한 수사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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