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채무 이자가 20조원을 넘어서면서 나라빚 이자로 국민 1인당 42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중앙정부)는 예산상 496조800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에 대한 이자비용만 2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 18조8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12.8%)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 5042만3995명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42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다.
국가 채무 이자 비용은 대부분 국고채 발행으로 발생하는데 지난해 경우 국고채 이자 비용이 16조7000억원으로 국가 채무 이자비용 중 89%를 차지했다.
차입금 이자는 지난 2011년 900억원에 이어 2012년과 2013년 각각 500억원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차입금 이자 역시 지난 2009년 1000억원에서 2013년 200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해외차입금에 대해 원리금 상환을 차질 없이 수행해 연체료 등 이자 부담 증가를 막는 등 관리를 강화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 1인당 42만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 등골 빠진다" "국민 1인당 42만원, 살기 힘들다" "국민 1인당 42만원, 42만원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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