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M2M(Machine to Machine) 사업을 새로운 성정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팬택은 2G(세대)부터 4G 통신을 지원하는 통신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스마트폰을 제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M2M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진출 1년만인 2013년부터 보안업체 'S1'과 '경기 버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유선망을 이용하던 보안 시스템에 M2M 무선 모듈을 적용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버스운행 실시간 모니터링과 'G버스 T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경기버스와 사업을 추진해왔다.
팬택은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M2M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뿐 아니라 각종 관제, 원격검침 등 사업 분야에서 M2M 모듈 공급에 나선다. 20년 이상 통신 단말기를 개발해온 팬택은 신속한 정보 전달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그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도 진출해 금융, 요식업,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에도 진출한다. 올해 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듈을 공급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해외시장도 두드린다. 팬택은 올해 국내 6배 규모의 일본 M2M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10여곳의 일본 공급사와 협상중이며 연간 수십만대의 모듈을 공급한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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