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다음달 1일부터 커피 가격을 300~400원 올린다. 이디야커피는 25일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비롯한 일부 음료 가격이 변동돼 평균 227원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메뉴인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396ml기준)는 기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 오르고,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이디야커피 가격이 조정된 것은 지난 2010년 3월 이후 만 4년7개월만이다. 이디야커피 측은 올해 초 국제 생두 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재료비가 비싸졌고, 2010년 3월 이후 5년간 임대료, 인건비 등 직간접 비용이 올라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이 어려운 점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중 커피전문점들은 지난 7월 스타벅스가 23개 품목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이후 잇달아 커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커피빈이 8월 모든 음료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고, 할리스도 이달 1일부터 주요 음료 10종을 100~300원 올렸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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