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이동통신 3사에 팬택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지원 참여 여부에 대한 판단 시간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팬택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해도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권단의 유예 결정에 따라 팬택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이통사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8일 채권단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장려금 채권 1천8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 채권단에 회신하지 않았습니다. 팬택의 출자 전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룰을 정하고 이통사에게 (팬택 회생의) 책임을 전가하는데 우리는 답변할 의무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풀어야 할 문제이며 경제 논리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권단과 팬택은 이날까지 이통사의 답신이 없다 하더라도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통사에서 아무런 회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팬택에서 협조를 더 이끌어 내는 쪽에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부여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규정상 이통사가 참여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최종 마감시한은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 의결일인 4일로부터 10일 뒤인 14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통사가 팬택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지원을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통사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워크아웃은 종료되고 팬택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한편 이통사들이 지원에 난색을 표하더라도 막판에 출자 전환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제조사가 줄어들면 이통사로서는 가격 협상 등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로서는 1천800억원보다 팬택을 외면했다는 비판적 여론이 더 큰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팬택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해도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권단의 유예 결정에 따라 팬택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이통사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8일 채권단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장려금 채권 1천8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 채권단에 회신하지 않았습니다. 팬택의 출자 전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룰을 정하고 이통사에게 (팬택 회생의) 책임을 전가하는데 우리는 답변할 의무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풀어야 할 문제이며 경제 논리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권단과 팬택은 이날까지 이통사의 답신이 없다 하더라도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통사에서 아무런 회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팬택에서 협조를 더 이끌어 내는 쪽에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부여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규정상 이통사가 참여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최종 마감시한은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 의결일인 4일로부터 10일 뒤인 14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통사가 팬택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지원을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통사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워크아웃은 종료되고 팬택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한편 이통사들이 지원에 난색을 표하더라도 막판에 출자 전환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제조사가 줄어들면 이통사로서는 가격 협상 등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로서는 1천800억원보다 팬택을 외면했다는 비판적 여론이 더 큰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