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8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갤러리아듀티프리'면세점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에 오픈하는 갤러리아 면세점에는 409㎡넓이에 총 102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산.수입화장품 24개, 식품 14개, 주류 15개, 시계 10개, 전자제품 6개 브랜드를 판매하며, 제주도 내 면세점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아용품과 마스크팩, 헤어케어 등 3개 특화존을 꾸며 차별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살롱 전문 헤어케어 브랜드 '아모스'등 17개 브랜드는 제주지역 면세점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백화점 측은 제주공항 면세 고객의 90%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30~5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전면 배치했다.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인 MCM 매장이 대표적이다. 7월 말에는 중국 디자이너 데니스 챈의 주얼리 브랜드 '키린'매장을 연다. 전자제품도 중국인 구매 비율이 높은 밥솥과 휴롬원액기, 중탕기 등의 비중을 늘렸다. 오픈기념으로 설치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중국인에 인기 있는 국내 브랜드인 헤지스와 라빠레뜨 등의 가방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제주공항 면세점 오픈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본격 가동하게 됐다"며 "지점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내 넘버원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로컬 프리미엄'전략도 함께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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