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와 '5세대(5G) 무선망 공동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5G는 현재 이동통신망 속도에 비해 최대 100배 빠른 기술로 오는 2018년 시범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5G 기지국 개발에 필요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반 망 구성,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기가급 데이터 전송 등의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또 현재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5G 기지국 진화 방향을 정하기 위한 후보 기술 분석을 진행하고, 국내외 5G 관련 표준화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향 설정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 두 회사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아시아엑스포2014'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 최대속도보다 8배 빠른 3.8Gbps(초당기가비트)까지 끌어올리는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황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