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대표 이영규)이 천안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 투모로에너지를 인수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웰크론강원은 투모로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입에 투자된 금액은 약 38억원이다. 투모로에너지는 1999년 설립된 폐기물 소각 전문업체로 4725㎡(1430평) 규모의 소각시설을 갖추고 하루 48t의 폐기물 소각 및 300t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다.
투모로에너지 인수는 웰크론강원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소각열을 활용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웰크론강원은 기존에 투모로에너지가 운영하던 소각장에 스팀보일러를 증설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소각로에서 발생한 폐열을 스팀 형태로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간당 16t, 연간 12만t의 스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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