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로 이곳저곳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귀금속 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떤 사정인지,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90년대 북적였던 서울 종로의 귀금속 거리.
15년여가 지난 지금도 모습은 그대로지만, 업계 사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2000년대 초 대리점만 150여 개였던 한 귀금속 업체는 최근 시대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귀금속업체 영업이사
- "경기침체의 여파도 있어서인지, 대리점들이 원활한 영업을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업계가 호황이었던 10년 전보다, 특히 예물을 찾는 발길은 30% 정도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전반적인 경기 하락과 함께 예물의 선호가 집과 자동차, 전자제품 등으로 옮겨진 탓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 사치품으로 꼽히는 귀금속을 찾는 발길은 더 줄었습니다.
여기에 300만 원짜리 귀금속을 사면 2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개별소비세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세금 부담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거래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묵 /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장
- "지킬 수 없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 결국, 업자들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고 문을 닫게 되면 종사자들이 실직하게 되는데…."
거래는 끊기고 세금 부담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귀금속 상가의 주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세월호 참사로 이곳저곳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귀금속 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떤 사정인지,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90년대 북적였던 서울 종로의 귀금속 거리.
15년여가 지난 지금도 모습은 그대로지만, 업계 사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2000년대 초 대리점만 150여 개였던 한 귀금속 업체는 최근 시대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귀금속업체 영업이사
- "경기침체의 여파도 있어서인지, 대리점들이 원활한 영업을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업계가 호황이었던 10년 전보다, 특히 예물을 찾는 발길은 30% 정도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전반적인 경기 하락과 함께 예물의 선호가 집과 자동차, 전자제품 등으로 옮겨진 탓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 사치품으로 꼽히는 귀금속을 찾는 발길은 더 줄었습니다.
여기에 300만 원짜리 귀금속을 사면 2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개별소비세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세금 부담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거래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묵 /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장
- "지킬 수 없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 결국, 업자들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고 문을 닫게 되면 종사자들이 실직하게 되는데…."
거래는 끊기고 세금 부담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귀금속 상가의 주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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