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조지아 투자 설명회가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여의도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오르기 퍼타이아 조지아 투자청장을 초청해 '조지아개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퍼타이아 투자청장은 "2025년까지 터키 등 전력부족 인접국으로의 수출목적으로 다수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으로 이미 68개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며 "추가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다수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한국수자원공사와 210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의 관광 관련 투자유치 프로젝트도 우리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지아는 흑해연안의 휴양도시와 뛰어난 고산지대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자국의 인구(약 460만명)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강소국이다. 앞으로 조지아는 6개 대규모 호텔.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참여기업에게는 15년간 면세와 카지노 무료 허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지아 투자환경 설명과 함께 현지 금융 활용방안도 소개됐다.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24개사가 참가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조지아 투자청과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고 국내기업들의 조지아 시장진출 지원에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조지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인 장점이 있고 투자환경도 양호해 최근 중국 일본 인도 터키 기업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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