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G마켓은 층간소음 입법예고가 발표된 지난 10일 이후 층간소음 방지용품 판매량이 품목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층간소음방지매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9%가 늘었다. 의자를 넣고 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방지펠트 판매량도 같은 기간 178% 급증했다. 아이들의 놀이를 위한 놀이방매트(폴더형)는 판매량이 209% 늘어났다.
소음측정기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G마켓에서는 소음측정기가 포함된 산업 계측기 판매량이 조사 직전 4일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에서도 6~9일 대비 놀이방 매트, 실내화, 소음측정기 판매량이 각각 27%, 18%, 12% 늘어났다.
G마켓은 "직접충격소음의 경우 매트나 카페트만 놓아도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입법예고 발표 이후 관련용품의 판매가 늘어났다"며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제품뿐만 아니라 소음 측정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관한 규칙'은 1분 평균소음이 주간 43데시벨(dB), 야간 38데시벨을 넘으면 층간소음으로 인정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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